LA서 세븐일레븐 강도 행각 4인조...인스타에 자랑하다 덜미
지난해 세븐일레븐 매장을 상대로 두 달간 강도를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. 23일 연방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12월 24일까지 사우스LA의 세븐일레븐과 할리우드 CVS를 턴 4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. 이들의 수법은 BMW 차를 타고 도착한 매장에서 직원을 총으로 위협하고 카운터의 현금을 취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. 경찰이 이들의 덜미를 잡은 건 다름 아닌 소셜미디어(SNS) 덕분이었다. 일당 중 한 명인 조던 레너드(25)는 지난해 11월 28일 사우스LA의 세븐일레븐에서 강도를 벌이고 훔친 현금과 총기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. 사진은 공범인 찰스 크리스토퍼(24)와 단젤로 스펜서(26)까지 태그 됐다. 이 밖에도 수차례 과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이들 일당은 결국 연방수사국(FBI)의 추적 끝에 체포됐다. 이들은 각각 강도 혐의로 기소됐거나 기소 예정이며 유죄 확정 시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. 한편 이들이 약 두 달간의 범행으로 훔친 금액은 고작 76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. 우훈식 기자 woo.hoonsik@koreadaily.com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지난해 세븐일레븐 강도 혐의 조던 레너드